홍은표(53·사법연수원 34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4월 9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블록체인법학회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홍은표 신임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20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며 대법원 형사총괄연구관, 한국정보법학회 총무이사, 인공지능법제정비단 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정보사회 법제도 포럼 운영위원, 블록체인법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홍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블록체인법학회가 블록체인 법·정책 논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정부·산업계·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정책 논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제적 시각에서도 통용 가능한 법적 해석과 모델을 제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디지털자산은 단순한 기술 생태계를 넘어 경제·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학계·산업계·정부 간 융복합적 교류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법학회가 법률적·제도적 탐색을 바탕으로 이러한 교류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월 1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311 드림플러스 강남 5층 더드림라운지에서는 '미국 크립토 전략 현장보고'를 주제로 홍은표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세미나가 개최된다.

연사로는 김성아 벤처캐피탈 L2IV 파트너,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유신재 디지털애셋 대표, 한서희(45·39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참석한다.

2018년 창립된 블록체인법학회는 블록체인과 암호자산 관련 국내 유일의 법률 학술 단체로, 판사·검사·변호사·교수·유관 공무원은 물론 실무 종사자와 개발자 등 7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https://www.lawtimes.co.kr/news/207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