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다운타임이 빈번해지고 있다. 8월 27일, 톤(TON)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약 7시간 동안 블록 생성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주된 거래소들이 TON의 입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네트워크의 처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이 이러한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톤 네트워크는 새로운 밈코인 DOGS의 상장 이후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해 블록 생성을 멈췄다. TON 재단의 관계자인 저스틴은 “DOGS 거래가 과부하를 유발해 검증자들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OGS 에어드롭 당시 톤 네트워크의 최대 처리 속도는 280 TPS(초당 거래 수)로, 이는 이론상 가능했던 5만5천 TPS보다 훨씬 낮았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다운타임 문제는 톤 블록체인만의 일이 아니다. 솔라나와  이더리움 등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잦은 중단 사례가 보고됐다. 솔라나는 2월에 5시간 동안 다운타임을 겪었고, 이더리움은 지난 5월에 두 번의 블록 최종화 중단을 겪었다. 이와 같은 상황들은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인 위임형 프로토콜에서 주로 발생하며, 기존의 작업증명(PoW) 방식과 비교할 때 일관성의 장점은 있으나 가용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블록체인의 미래는 이러한 다운타임 사례를 통해 더 나은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는 합의 알고리즘의 발전과 네트워크 설계의 혁신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67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