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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EY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폴 브로디는 이더리움이 분산형 컴퓨팅 플랫폼과 가치 자산 두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3월 21일 디파이언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처럼 희소한 자산이자 초고성장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는 기대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브로디는 이더리움의 진정한 강점은 탈중앙형 컴퓨팅 시스템으로서 기업과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되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운영체제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하며 자산 가치 상승보다는 활용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공공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레이어2(L2)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그는 프라이빗 체인과 기업 전용 L2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브로디는 미국의 규제 변화가 디파이와 전통 금융 간의 경계를 허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통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보관하는 법적 틀이 마련될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이 법안이 전통 금융과 디파이의 연결을 촉진할 것이라고 봤다.
마지막으로, 브로디는 이더리움의 미래는 자산이 아닌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가치는 트랜잭션 수수료와 스테이킹 수익 등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브로디는 이더리움을 기술 표준에 비유하며,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컴퓨팅 플랫폼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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