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네트워크 신규 지갑 생성, ‘연중 최저’
2024년 8월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 신규 지갑 생성 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타 사용자에게 토큰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이더리움 지갑은 전통 금융시장의 계좌번호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이더리움 신규 지갑 생성 수가 네트워크 수요 부족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더리움
업계 분석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에 따르면 금일인 8월 4일 7일 평균 이더리움 신규 지갑 평균 생성 수는 8만 2,620개로 연중 최고치 대비 44.2% 감소했다. 이더리움 신규 지갑 생성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지난 5월 6일로, 당시 7일 평균 이더리움 신규 지갑 평균 생성 수는 14만 8,070개로 확인된다.
블록체인 지갑은 과정에 따라 ‘풀노드월렛(Full Node Wallet)’, ‘라이트월렛(Lite Wallet)’, ‘웹월렛(Web Wallet)’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은 ‘웹월렛’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쓰이는 계좌가 대표적인 예시다. ‘웹월렛’의 경우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과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더리움 신규 지갑 생성 수 감소가 네트워크 수요 부족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증권시장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후 시장 참여자 상당수가 증권시장을 통해 자산을 매입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지갑 주소 신규 생성 수가 줄어들었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금일인 8월 4일 7일 평균 이더리움 신규 지갑 평균 생성 수는 8만 2,620개로 연중 최고치 대비 44.2% 감소했다(사진=더블록)
더블록리서치는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 신규 지갑 생성 수 감소 현상은 투자자들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를 통해 자산을 매수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증권시장을 통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매매하는 주요 주체로는 금융기관이 있다. 금융기관의 매매 동향은 업계가 이더리움 생태계와 관련해 주목하는 요소 중 하나다. 상당량의 거래량이 금융기관 자본으로부터 발생하는데, 시장에서 거래량은 종목에 대한 관심 척도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량의 경우 금융기관 투자자의 매집 활동을 통해 늘어날 수 있다”라며 “거래량은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의 양을 의미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을 경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고 해석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한편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주요 판매 포인트로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 실물자산 토큰화 등의 실사용 사례를 꼽았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경우 효용성 측면이 조명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투자 상품과 차이를 갖는다는 것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의 관점이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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