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물 찾기, 수출입 관리까지… 블록체인 클러스터 성과 가시화
지난해 62억 투입해 150억 투자 유치
플랫폼 개발 등 새 일자리 100개 육박
항만물류 실시간 정보 공유 앱 상용화
수출입 이력 관리 서비스 목표치 상회

지난해 부산에서 추진된 ‘2024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총 150억 원의 투자가 유치되고, 약 1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항만물류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앱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점도 주목된다.
8일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플랫폼 개발과 기업 지원, 성과 확산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국비 31억 원, 시비 31억 원 등 모두 62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 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세계 최초로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을 상용화 모델로 개발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선사, 터미널, 운송사, 배후단지 등 관련 산업 주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실시간 정보 흐름을 가능케 했다. 또한 사용자 수 8420명, 도입 기업 수는 13개 회사를 기록하는 등 애초 목표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 앱 개발과 블록체인 및 AI 기반 수출입물류 이력관리 서비스 또한 주요 성과로 꼽힌다. 파인딩올의 이용자 수는 최초 목표인 3813명을 넘어선 8420명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출입물류 이력관리 서비스가 활용된 보세운송 세관신고 건수가 1500여 건에 이른다. 이들 플랫폼 분야에서는 28명이 신규로 고용됐다.
기업 지원 부문 실적도 두드러졌다. 총 14개 기업이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이들 기업에서 65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했다. 특히 아타드는 130억 원, 아이쿠카는 20억 원을 투자해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150억 원에 달했다. 정부 지원사업 선정도 5건에 이르렀고, 특허 출원 6건, 특허 등록 2건, 상표 등록 1건 등 기술 보호 결실도 이어졌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진흥주간’ 전시 참여와 성과 공유회 개최, 착수보고회 등 다양한 성과 확산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이용자 체험 만족도는 평균 89.94점을 기록해 목표치였던 85점을 상회했으며,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다만 일부 성과는 특정 기업에 집중되었다는 점, 이미 구축된 플랫폼의 지속적 운영·확산을 위한 후속 관리 필요성 등은 향후 과제로 지적됐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을 지역산업과 융합하는 후속 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출처: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4071634259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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