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 일본 블록체인 산업 전망 및 사업 방향성 공개
일본 금융사인 에스비아이(SBI)와 리플의 합작법인인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SBI Ripple Asia) 최고경영자가 7월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금융 혁신 포럼’ 현장을 통해 현지 블록체인 비즈니스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
‘디지털 금융 혁신 포럼’은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이자 리플의 국내 파트너사인 카탈라이즈리서치가 개최한 행사다. 행사는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의 결합을 주제로 열렸다. 현장에는 리플 전략기획 부사장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협력 부사장을 비롯해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마사시 오쿠야마(Masashi Okuyama)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 최고경영자는 현재 자사가 사업 초점을 웹3(Web3.0) 내 세 가지 요소에 맞추는 중이라고 전했다. 세 가지 요소는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 유동성 제공’, ‘송금’으로 정리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은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 첫 번째 주력 사업 부문으로 확인됐다.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는 현재 일본에서 비트포인트(Bitpoint)와 에스비아이브이씨트레이드(SBI VC Trade)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 금융 혁신 포럼’(사진=경향게임스)
가상화폐 ‘시장 유동성 제공’은 마사시 오쿠야마 소개한 두 번째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 사업 영역이다.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의 가상화폐 ‘시장 유동성 제공’ 사업은 지난 2020년 인수한 영국계 투자 전문 기관인 비투씨투(B2C2)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투씨투의 경우 가상화폐 ‘시장 유동성 제공’ 외에 장외거래(OTC)도 중개하고 있다.
‘송금’도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의 주요 업무 추진 부문이다.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의 ‘송금’ 업무는 리플아시아(Ripple Asia)가 전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리플아시아 ‘송금’ 서비스의 전초기지는 일본으로 전해졌다.
마사시 오쿠야마 최고경영자는 일본 블록체인 산업에서 스테이블코인 영역이 지난 2023년부터 부각됐으며, 향후에도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의회는 지난 2023년 6월 투자자 보호 목적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세계 주요국 중 최초로 통과시킨 바 있다.
‘디지털 금융 혁신 포럼’(사진=경향게임스)
스테이블코인은 일본 엔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거래소에서 자산 매입에 사용되며 송금 및 결제 용도로도 쓰인다.
마사시 오쿠야마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에스비아이리플아시아는 스위스 프랑을 추종하는 준스테이블코인 제작했으며, ‘유에스달러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자사 모기업인 리플이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공개한 점을 거론하며 두 업체 간의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고병호 카탈라이즈리서치 공동대표는 “당사의 경우 한영회계법인 출신 인력을 중심으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 중이다”라며 “이번 행사로 기업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현황과 적용 사례를 국내에 전파하겠다”라고 말했다.
카탈라이즈리서치
한편 리플은 7월 2일 오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39% 상승한 67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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