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불리는 K블록체인 스타트업 [긱스]
PIP랩스, 英 AI업체와 제휴
DSRV, 해외 9위로 껑충
팀블랙버드, 이용자 200만 명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스토리’ 개발사 PIP랩스는 최근 이미지 인공지능(AI) 기업 스태빌리티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국에서 설립된 PIP랩스는 각종 IP를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해 IP 보유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익화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이승윤 대표는 연쇄 창업자다. 2016년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창업해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4억4000만달러(약 6393억원)에 매각했다.
K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AI 활용, 기업공개(IPO) 추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PIP랩스가 대표 사례다. 지난해 22억5000만달러(약 3조271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고 8000만달러(약 1163억원) 규모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세 차례 투자했고, 삼성전자의 VC 자회사 삼성넥스트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이 회사에 돈을 넣었다.
스태빌리티AI는 영국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이다. 오픈소스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생성 콘텐츠에 기여한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공정한 보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DSRV의 주요 사업은 밸리데이터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기술이 주 수익원이다. 블록체인 관련 암호화폐를 수수료로 받는 점도 다른 기업과의 차별점이다. DSRV 전체 고객사의 95% 이상이 해외 기업이다.
글로벌 이더리움 스테이킹(디지털 자산 예치 대가로 이익을 얻는 방식) 시장에서 운용 자산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시장에선 9위를 차지하는 등 4조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네이버, KB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이 DSRV의 주요 투자사다.
팀블랙버드도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기업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를 개발했다. 암호화폐 지갑 식별 기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등 각종 암호화폐의 이동 흔적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200만 명 이상이 전 세계에서 이용하는 서비스다. 해시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팀블랙버드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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