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포럼 2024] 이흥노 리버밴스 대표, "블록체인과 AI 융합한 'MY AI', 개인 역량 강화시킨다"
이흥노 리버밴스 대표가 10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오피니언뉴스 주최 '블록체인&AI, 금융을 바꾼다' 주제로 열린 디지털자산포럼 2024 썸머에서 블록체인과 AI의 융합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이나 기자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이흥노 리버밴스 대표는 강연을 통해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으로 만든 'MY AI', 즉 내가 학습시킨 Web3.0 AI는 데이터의 주권, 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MY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본사 주최 '디지털자산포럼 2024 썸머-블록체인 & AI 금융을 바꾼다' 포럼에서 '블록체인과 AI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챗지피티 돌풍을 일으킨 오픈AI는 회사명이 '오픈'으로 돼 있지만 철저히 패쇄형 구조로 웹2의 구글과 같은 플랫폼 기업처럼 독식 형태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오픈 소스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지금 받고 있는 서비스가 어떤 AI인지, 어떤 데이터로 학습된 AI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AI 모델을 어떻게 학습시키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불투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문제점으로는 '편향성의 위험성'을 꼽았다. 어떠한 편향적인 데이터로 학습시킨다면 편향적인 답변을 나오게 할 수도 있고, 혹은 역사를 왜곡하는 답변이 나오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여기에 "비트코인은 아주 좋은 솔루션"이라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비트코인은 이러한 문제점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좋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현재 비트코인은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나와 함께 이동을 할 수도 있고, 타인에게 수탁 서비스를 맡길 필요도 없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것이고 지정학적 리스크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화폐로서의 기능은 약하고, 또 블록체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하기는 어려운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Web 3.0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투명성 ▲보안성 ▲데이터 무결성 ▲프라이버시 강화 ▲금융포용성 ▲자동화된 계약 ▲이행을 통한 자율성 ▲국경 초월 거래 지원 지불 수단 제공 ▲분쟁 감소 및 사회 비용 절감 등의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비트코인의 경우 한정 발행이며 발행 스케줄이 공표되어 있고 모두가 같은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바꿀 수도 없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지식 생산활동이나 제조 활동 등에 더욱 몰두할 수 있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은 '견고한 돈'이기 때문에 주식 거품과 부동산 거품과 같은 것이 생기지 않고, 실물 경제의 혁신을 만들어내고 금융 거품을 만들어내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 마디로 "이것은 '내 것'을 주장할 수 있는 인터넷"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자동화된 계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분쟁을 할 소지가 적어지고 이는 사회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1~2년 이내에 기술 발달로 데이터 AI 트레이닝, AI 추론 등의 서비스 제공과 학습이 완료된 것이 핸드폰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실상 비트코인은 5~6년동안 별로 나온 게 없다고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정말 혁신적인가?"가 화두가 되고 있다며 토큰만 결합하는 것은 아무런 혁신이 없기 때문에 AI와 융합하려면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정리하면 웹 3.0 AI는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AI고, 오픈 AI사같은 중앙 집중형 AI는 우리가 보고 있는 웹2 플랫폼 경제의 폐단을 답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Web 3.0 AI는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해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의 기술 융합은 국경을 초월한 금융과 순전 무결한 데이터에 기반해 사물을 분석 및 판단하고 그 결과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기술의 융합"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오피니언뉴스(http://www.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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