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웹3 산업 리더 "블록체인 산업, 2030년 206조원 규모 성장"
(두바이=뉴스1) 김지현 기자 = "웹3 산업이 2030년까지 1500억달러(206조325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 블록체인은 향후 여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분명하다."
칼판 벨홀 두바이 미래재단(DFF)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BBW) 2024'에서 두바이의 미래 산업 발전에 있어서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이끄는 두바이 미래재단은 두바이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도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최근 두바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산업과의 융합 대상으로 선정해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데, 미래재단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두바이의 '크립토 허브'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지원하는 셈이다.
칼판 벨홀 CEO는 두바이의 이 같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 방향을 국민들이 블록체인의 유용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유용성'을 위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홀 CEO는 우선 "블록체인이 단순히 기술적으로만 혁신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블록체인은 최근 실생활에서도 금융 거래, 공급망 관리, 의료 데이터 저장, 공공 기록 관리 등 여러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지만 이것만을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이 공익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점이 블록체인 산업에 관한 정책 결정을 하는 이들에게는 블록체인이 시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의 신뢰 모델이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개인의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등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은 실제 이용하는 사람들의 삶에 실제적인 유익함을 가져다줘야 한다"며 "우리는 보안성 강화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할 때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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