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틀대는 韓 블록체인 게임...日 공략에 신작 출시 일정 조율 '바쁘다'
국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들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넷마블의 '마브렉스'는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왔고, 컴투스 그룹의 '엑스플라'는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넥슨유니버스는 하반기 중 '메이플스토리 N'을 출시할 예정이고, 위믹스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동시접속자 수 43만명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블록체인 게임 업계도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다시 뛰는 마브렉스...日 진출한 엑스플라
10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윈터 동안 잠잠하던 국내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이 가시화되면서 블록체인 게임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4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투자금 9억8800만달러(약 1조3482억원)를 모았다.
먼저 지난달 마브렉스는 멀티 레이어 체인 구조를 싱글 레이어 체인 구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브렉스는 MBX라는 메인 체인에 멀티레이어 체인이라는 이름으로 게임토큰을 운영하고 있다. 개별 토큰을 사용하면 각 게임별로 자유로운 기획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MBX 토큰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지난달 31일 '2024 게임 글로벌 콘퍼런스 with 인디크래프트'에서 "여러 게임을 통해 운영해본 토크노믹스 운영 노하우를 통해 이제 MBX 토큰을 직접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MBX 싱글 레이어 체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엑스플라도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장했다. 엑스플라는 지난달 21일 일본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아시스와 손잡고 '엑스플라 버스'를 가동했다. 엑스플라 버스는 오아시스 블록체인의 레이어2로 현지 규제 최적화, 빠른 거래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 등 강점을 보유해 웹3.0 게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5일에는 엑스플라 버스에 수집형 RPG '워킹데드: 올스타즈'를 온보딩했다. 엑스플라는 추후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엑스플라 버스에 온보딩 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N 연내 출시...'보라'도 토크노믹스 개선
넥슨유니버스는 연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메이플스토리N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유니버스는 이미 메이플스토리N 개발을 마치고 아이템 공급방식에 따른 경제시스템 개발, 토큰 발행을 위한 토크노믹스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400명이 참여한 포커스그룹테스트까지 마친 상황으로 연내 출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넥슨유니버스는 메이플스토리N에 실물경제 시스템을 적용한다. 한정수량과 수요 공급에 따른 가격 결정 구조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고 확장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이용자들이 많이 강화하려 하면 할 수록 강화 가격이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의 보라도 지난달 메인넷을 업데이트하고 토크노믹스를 개선했다. 다양한 IP를 기반으로한 블록체인 게임도 개발 중이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K팝 아이돌 IP 기반 게임을 만들고 있다. 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동시접속자 수 43만명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아울러 '미르4 글로벌'도 동시접속자 수 20만명을 지키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승인되면서 업계에 좋은 시그널을 주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크립토윈터를 견뎌온 프로젝트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2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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