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 존재감 높아질까?
마브렉스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넷마블이 블록체인 사업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제고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는 최근 ‘NFT 어드벤처’ 서비스를 오픈했다.
‘NFT 어드벤처’는 컬래버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통해 다양한 소셜 미션 등을 즐기고, NFT를 커스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험형 서비스다. 1차 컬래버 IP로 넷마블의 다른 자회사인 엠엔비의 ‘쿵야 레스토랑’을 선택, 시장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쿵야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다양한 IP가 활용되며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이 고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넷마블이 보유한 다양한 판권(IP)이 선택돼 NFT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빗썸에 게재된 마브렉스 가격변동 현황 일부
특히 근래 넷마블에서는 마브렉스를 통한 블록체인 사업 고도화 행보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게임 전문 블록체인 플랫폼 이뮤터블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이어 9월에는 이뮤터블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혁신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어, 넷마블의 블록체인 사업은 한층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사업 고도화 행보로 회사의 블록체인 시장 존재감이 제고될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가 블록체인 사업 전개에 나섰을 때, 업계는 대형업체의 본격적인 행보로 관련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넷마블의 마브렉스는 관련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른 업체들이 블록체인 부문에서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브렉스가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직 이 회사의 행보가 코인 가격 변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오전 기준 넷마블의 암호화폐 마브렉스는 541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565원에서 4.24% 감소한 수치다. 근래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 고조와 함께 24일 680원까지 가격을 높였지만 일시적 급등세에 그쳤고 다시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주요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히지만 블록체인 부문에선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다만 대형업체의 성큼 걸음을 통해 언제든지 시장 판도가 뒤바뀔 수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처 : 더게임스데일리(https://www.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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