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채굴장비 업체 비긴 블록체인, 美 IPO 추진
가상자산 채굴 장비 제조업체 비긴 블록체인(Bgin Blockchai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24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긴 블록체인은 지난 21일 SEC에 제출한 문서에 클래스A 보통주 5954만주와 클래스B 보통주 1569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클래스 A 보통주는 나스닥에 ‘BGIN’ 티커로 상장될 계획이다.
비긴 블록체인은 공모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투자 자문회사 르네상스 캐피털(Renaissance Capital)은 50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IP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 내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트럼프는 가상자산 산업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비긴 블록체인은 2019년 설립돼 카스파(Kaspa), 알레피움(Alephium), 래디언트(Radiant) 등 대체 가상자산 채굴에 특화된 장비를 설계·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3 회계연도 동안 6만 8000대의 채굴 장비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만 4만 7000대를 추가로 판매했다. 현재 4020대의 채굴 장비를 고객을 대신해 운영 중이며, 이 중 3330대는 미국 네브래스카와 아이오와 시설에 위치해 있다.
자회사들은 미국 전역에서 3만 3862대의 채굴 장비를 운영 중이며, 추가로 1만 2000대가 미국과 홍콩의 창고 또는 시설에 보관돼 있다.
비긴 블록체인은 2022년 회계연도 동안 대부분의 수익을 가상자산 채굴에서 창출했다. 2023년 4월부터 자체 설계한 채굴 장비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 사업이 2023년 회계연도 총수익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일부는 연구개발(R&D)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가상자산 산업 내 다른 기업들도 IPO를 준비하고 있다. 가상자산 친화적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는 지난 12일 SEC에 비공개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외에도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기업 비트고(BitGo) 역시 올해 하반기 상장을 검토 중이며,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도 올해 안에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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