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렘’ 블록체인 프로젝트팀 6월 이더리움 시장 매도 압력 키워
최근 한 달 동안 골렘(Golem)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에 의해 가중됐던 이더리움 시장 매도 압력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골렘
업계에 따르면 골렘 프로젝트팀은 지난 6월 1억 달러(한화 약 1,385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가상화폐 거래소로 전송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즉각적인 입출금과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는 투자자가 보유 자산을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동시키는 것을 매도 압력 증가로 해석한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최근 보도를 통해 골렘 프로젝트팀이 지난 한 달에 걸쳐 1억 달러(한화 약 1,385억 원) 이상 규모의 이더리움을 가상화폐 거래소로 전송해 매도 압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프로젝트팀의 이더리움은 바이낸스(Binance), 비트파이넥스(Bitfinex),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로 옮겨졌으며, 약 1천만 달러 상당이 매일 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골렘 프로젝트팀의 이더리움 매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일반적인 경우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보유자산 전송은 매도 의도를 내포한다며 골렘 프로젝트팀이 이더리움을 판매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골렘 프로젝트팀의 경우 판매 여부를 묻는 업계 관계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
골렘 프로젝트팀의 보유 이더리움 수량 변화 추이(사진=아캄인텔리전스)
블록체인 정보 추적 플랫폼인 아캄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골렘 프로젝트팀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지난 5월 31일을 기점으로 변화했다.
지난 5월 31일 16만 7천 개로 집계됐던 골렘 프로젝트팀의 이더리움 보유 수량은 6월 9일 15만 7천 개로 줄었으며, 7월 5일부터 한차례 더 변동을 보이며 13만 1천 개까지 감소한 상태다.
골렘 프로젝트는 탈중앙화된 오픈소스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설계된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을 운영 중으로 알려져 있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골렘 네트워크는 분산된 컴퓨팅 자원의 개인간(P2P) 연결을 중개하고 공유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컴퓨팅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관련 도구를 개발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더리움
한편 시장 조사업체인 케이33리서치(K33 Research)는 이번 달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시세 상승률이 이달 중 비트코인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함께 이더리움 시장 강세를 보이고, 비트코인 생태계는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 거래소의 고객 자금 상환 이슈로 고전할 것이라는 관점이다.
케이33리서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직후에는 ‘호재 소멸’ 및 ‘차익 실현’의 이유로 이더리움 시세가 하락할 수 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금이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로 재차 유입되며 이더리움 가격을 부양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더리움은 7월 9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61% 상승한 43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렘 시세는 2.17%의 일간 하락률과 함께 441.8원으로 확인된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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