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부터 루이비통까지" 韓 최대 블록체인 축제 UDC 2024...올해 볼거리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축제 UDC 2024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UDC는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에 기여하고자 2018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그간 UDC에 다녀간 참가자 수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2만3100여명에 달한다. 참여 기업수는 1386개로, 총 세션 수도 190개 이상이다. 누적 시청 수는 160만회를 넘어섰다.
올해 UDC의 주제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이다. 실물연계자산(Real World Asset, RWA)의 활성화를 비롯해 세계시장 속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기존 디지털자산 기업 외에도 대표적인 명품 기업인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의 사샤 로월드 경영 고문을 비롯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연사 5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전 코인데스크 의장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깊은 지식과 저술 경력을 지닌 인물로 꼽히는 마이클 케이시가 연사로 나서며 솔라나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 에덴의 창립 이사 매트 제닉스도 자리해 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 현황을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키스 여 카이코 디렉터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시장에서 ETF, RWA 활용 사례를 짚어보고 각 분야 패널과 토론을 진행하며, 클리어뱅크 조니 프라이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DBS 은행 에비 튀니스 디지털 자산 책임자가 자리해 전통 금융권에서 전통 금융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규제를 받는 가상자산 거래소 아책스의 키스 오캘라한 자산관리 및 구조화 책임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자산과 실물자산의 경계를 허물다: RWA 및 디지털자산 ETF’ 세션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를 승인한 데 이어 블랙록과 JP모건 등 거대 금융기관들이 RWA 등 자산토큰화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전통 금융권에 도입되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LVMH의 샤샤 로월드 경영 고문은 콘텐츠·문화 세션을 통해 명품 제품 이력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루카 슈네츨러 펏지 펭귄 CEO도 강연을 통해 IP 사례를 중심으로 NFT 산업에 대한 현황을 전한다.
더불어 산업·기술 세션에서는 ▲뮤리엘 메다드 MIT 소프트웨어 공학 교수 ▲로렌 차이 아이오텍스 CEO ▲윌슨 웨이 사이버 CEO 등이 참여해 디핀(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디쏘(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디싸이(탈중앙화 과학) 등 신생 탈중앙화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
트렌드 세션에는 맨틀, 타이코, 그래비티(구 갤럭시)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롤업과 확장성, 인프라에 대해 논한다.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 관계자의 통찰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제이슨 소멘사토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핀테크 기술 및 정책 고문 ▲디미트리스 사라키스 전 유럽의회 경제·자본시장 및 통화정책 전문위원 ▲클라라 추 홍콩선물위원회 핀테크 책임자 등이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논의되는 중요 정책 현황에 대해 담론을 펼친다.
이밖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가 열린 이후, 시장 관심이 크게 늘어난 은행권 동향도 다뤄질 예정이다. 독일 도이치은행, 영국 클리어뱅크, 싱가포르 DBS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이 연사로 참여해 금융 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나무는 UDC 개막 하루 앞서, 학계 전문가를 위한 학술대회도 별도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가상자산 활용 사례와 경제적 효과 ▲가상자산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에 관한 쟁점과 과제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한편 두나무는 오프라인 티켓 구매 혜택을 대거 늘렸다. 올해 행사부터 UDC 2024 입장권을 포함해 ▲NFT 갤러리 등 특별 프로그램 참석권 ▲블록체인 이벤트 및 럭키드로우 참여권 ▲UDC 2024 한정판 NFT ▲굿즈 및 기념품 ▲점심 및 다과 ▲셔틀버스 등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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