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토큰증권으로 기존 부동산 투자상품 문제 해결 가능”
토큰증권(STO)이 기존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의 한계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큰증권은 비금전신탁 수입증권이나 투자계약증권 등 자본시장법 상 증권에 관한 정보를 디지털화한 후,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기록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해시드오픈리서치
현재 부동산 토큰증권 기업들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제한된 조건에서 임시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나 유예 시키는 제도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Hashed) 산하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분석진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기존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의 제약 사항인 ‘유동화’와 ‘개별 부동산 선택’ 이슈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유통 플랫폼에서 토큰증권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동화’가 용이하고, 개별 물건 투자가 가능하며, 투자 물건 관련 비금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알렸다. 다시 말해, 토큰증권을 통해 기업 가치와 절연된 개별 부동산, 프로젝트, 권리 등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해시드오픈리서치의 설명이다.
분석진에 따르면 토큰증권은 신탁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으로 나뉘며, 부동산은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분류된다.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인 부동산 토큰증권은 2차 거래가 가능하지만, 제도적으로 아직 체계가 구비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해시드오픈리서치
우리나라 주요 부동산 토큰증권 기업으로는 ‘카사코리아’, ‘루센트브록’, ‘펀블’, ‘비브릭’이 소개됐다.네 곳의 업체가 완료한 공모 건수는 총 22건으로 금액 규모는 1천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토큰화된 부동산은 200억 원 이하의 중소형 건물이 주를 이루며, 평균 공모 금액은 약 50억 수준이다”라며 “다만, 최근 ‘펀블’의 부동산 토큰증권 공모가 완판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동산 토큰화 대상 물건의 금액이 더 낮아지는 추세다”라고 부연했다.
부동산 토큰증건의 대표적 장점으로는 ‘비유동 자산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 해소’가 언급됐다. 분석진은 부동산 토큰증권이 부동산과 같은 비유동적이고 독립성이 강한 자산에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분석진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토큰 증권은 기술 투명성과 거래 즉시성을 기반으로 ‘거래 내역’, ‘임대 수익’, ‘유지 및 보수 비용’, ‘저당 내역’ 등 가치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라며 “부동산 토큰증권은 기존 부동산 간접투자수단들보다 자산 상태나 시장 변화 등에 더 신속하고 투명한 접근성을 전달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해시드오픈리서치
‘비금전 혜택 공유 및 거버넌스 증진 도모’도 부동산 토큰증권의 주요 특징으로 거론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토큰증권은 금전적 이익 외에 비금전적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토큰증권 보유자는 해당 기초자산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 서비스 이용할인 등을 누릴 수 있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국내에서는 ‘루센트블록’이 공모 참여 혜택을 제공하고 토큰증권 소유주들을 위한 소유주데이 개최하고 있다”라며 “부동산 토큰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의사결정와 업무지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거버넌스)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정리했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s://www.kh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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