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지크립토와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을 활용한 토큰증권을 위한 분산원장 기술개발 영역에서 사업협력
코스닥 상장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163730)가 영지식증명 기술 전문기업인 지크립토와 블록체인 기반 영지식증명 기술개발 및 금융기관 특화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크립토는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지케이보팅’과 디지털 자산거래 보호서비스인 ‘아제로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두가지 기술은 CES2023에서 각각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과 기술 혁신상을 받았으며, 국내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선도적인 영지식증명기술을 보유하고 개발해 나가고 있다.
코스닥 상장 핀테크 전문기업인 핑거는 지크립토와 업무협약을 통해서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에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며, 이 밖에도 토큰증권을 위한 분산원장 기술개발 영역에서도 사업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크립토의 오현옥 대표(한양대 교수)는 “영지식증명은 기술의 개념증명을 거치고 상용화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기술로서, 이번 핑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모델들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아제로스’는 금융권에서 주목하고 있는 CBDC, 토큰증권(ST), NFT 등의 디지털자산 거래에서 사용자의 거래정보를 암호화해 보호해 주면서, 정부의 자금세탁 감시 모니터링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영지식증명 기술을 상용화한 서비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3월 EU의회에서 디지털지갑의 영지식증명 적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ZKP기술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기도 하다.
핑거의 안인주 대표는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로 금융서비스와 IT사업의 경계가 허물어져가는 현대사회에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가장 우선순위가 높으며, 영지식증명기술은 차세대 금융서비스 보안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었다.
그 밖에도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레이어2 확장솔루션인 ‘ZK-rollup’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토큰증권을 분산원장에 토큰형태로 발행하도록 발표하였다. 하지만, 현재 분산원장 기술이 대규모 데이터를 일시에 처리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고 이를 극복하는 기술로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Layer2 scaling solution)이 주목받고 있어. 향후 토큰증권의 블록체인 기술표준화 영역에서도 핑거와 지크립토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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