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여야가 토큰증권 법안 마련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INF컨설팅이 STO 시장에서 증권사들을 공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초기 시장인 STO 업계에서 독보적인 컨설팅 사업 전략을 구축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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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TO 업계에 따르면 INF컨설팅은 증권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간 STO를 포함해 ATS(대체거래소) 도입,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 등 증권사의 주요 현안들에 대응해온 컨설팅 전문 업체다. INF컨설팅은 아이티센(124500)의 컨설팅 부문 중간지주회사로 산하에 △FNF △INF크리토랩 △INF로지넷 등 자회사를 두고 있다.
INF컨설팅은 지난해부터 STO 컨설팅 비즈니스모델(BM)을 확대하고 있다. STO 전략부터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발행·유통 생태계 구축까지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 △교보증권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권의 컨설팅을 수행했다.
INF컨설팅의 STO 시장 전략은 타 컨설팅 업체들과 차이가 있다. STO, 해외주식 플랫폼, ATS, MTS 등 증권사들의 관심 분야에서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모든 흐름을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컨설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구축과 운영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컨설팅 사업의 경우 컨설팅 내용이 바로 기업의 사업 결과물로 실현되기가 어려웠다. INF컨설팅은 이러한 문제점에 주목해 고객이 컨설팅 사항을 듣고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NF컨설팅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STO 조직을 구성했다. 금융 DT 및 블록체인 전문가, 증권업 전문가, STO 플랫폼 구축 전문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토크노믹스 전문가, 디지털 자산 전문 변호사 등 주요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요 증권사들이 STO 플랫폼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STO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은 오는 24년 34조원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STO 법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지만 결국 토큰증권이 증권가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INF컨설팅 고위 관계자는 “증권업계 C레벨(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은 이미 STO가 새로운 먹거리라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다”며 “과거 종이 증권에서 전자 증권으로 넘어온 것이 지금은 당연해졌고, 앞으로는 디지털 증권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마다 다루는 토큰증권의 종류도 다양해질 것”이라며 “최근 증권사들의 순위 변동이 크지 않지만 결국 사업의 ‘차별성’을 갖춘 곳이 결국 증권업계 경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법안 통과 이후 STO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INF컨설팅은 그간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STO 사업 영역을 넓히겠단 계획이다. INF컨설팅 관계자는 “법제화 이후 증권가를 포함한 금융투자업계의 STO 시장 진출이 더욱 속도가 날 전망”이라며 “INF컨설팅은 이미 다수의 STO 플랫폼 구축 컨설팅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 수주를 통해 내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3480086639082440&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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