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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고서] STO·CBDC 분석의 깊이가 다르다…키움證 디지털자산리서치팀

M
오즈마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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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디지털자산에 진출하지 못했던 증권사 입장에서 토큰증권발행(STO)은 하나의 기회였다. 기존 전통자산부터 부동산, 미술품까지. 접근하기 어려웠던 자산도 토큰화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은 STO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키움증권의 리서치 보고서는 한 발짝 더 나아갔다. STO 외에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까지 조명해 디지털자산 지형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CBDC는 증권사들이 크게 주목한 자산은 아니었다. 명칭 그대로 중앙은행(Central Bank)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였기에 민간에서 다룰만한 자산으로 보긴 어려웠다. 증권사 리서치센터 보고서 역시 CBDC를 소개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CBDC 보고서를 작성한 키움증권의 디지털자산리서치팀도 STO를 주로 다루는 조직이었다. 작년 말 신설된 디지털자산리서치팀은 STO 시장 개화에 앞서 투자자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조직이다. 실제 디지털자산리서치팀이 발간한 보고서의 상당수는 STO 관련 보고서였다.

그런 디지털자산리서치팀에서 관련 보고서를 현재까지 총 5회 발간하는 등 CBDC를 꾸준히 다뤘다. 일회성에 그친 여타 리포트와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키움증권이 CBDC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디지털자산리서치팀을 이끄는 김유미 팀장은 "시장이 어떤 식으로 연결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STO와 CBDC 간 뚜렷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긴 어려우나, 디지털자산시장이 어떤 식으로 움직일 지 그 동향을 볼 필요가 있어 다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저 멀게만 느껴졌던 CBDC는 실제 활용되는 토큰이라는 점에서 일상과 맞닿아 있다.

현재 CBDC를 적극 활용하는 국가는 바하마, 동부 카리브해,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이다. 이들 국가는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 도상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법정통화와 일대일 교환이 가능하면서 공신력을 갖춘 CBDC를 활용해 부족한 인프라를 극복한다는 취지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거래 및 결제 비용을 줄인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CBDC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민간에서 개발되는 가상화폐가 기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2월 보스턴 연준과 MIT가 공동으로 새로운 방식의 CBDC 기반 기술을 구현한 게 그 예다.

우리나라도 그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올해 3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이노베이션 서밋(summit)에서 "자산의 토큰화가 이미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토큰화된 예금이 필요하다"며 예금 토큰을 강조했다. 예금 토큰은 말 그대로 예금을 토큰화한 것으로 은행이 CBDC를 기반으로 발행한 디지털 화폐다.

이어 지난 10월 한은은 금융당국과 함께 통화 인프라 구축 목적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금 토큰 등 CBDC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
김 팀장은 보고서에서 "예금 토큰은 은행이 발행 주체이기에 은행의 예금이 이탈해 대출이 감소하고 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스테이블코인과 비교하면 예금 토큰은 예금보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스테이블코인이 제공하지 못하는 법적, 제도적 안정성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자산리서치팀은 당분간 제도권에 편입될 디지털자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팀장은 "금융기관 입장에서 보면 제도권 안에서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은 현재 STO밖에 없다"며 "시장 동향을 개인이나 기관에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CBDC 등) 관련 내용을 다루는 곳이 많지 않아 관련 동향은 꾸준히 살펴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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