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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각 증권금융 사장, 경영 성과로 낙하산 오명 벗을까

M
레오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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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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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급 출신 선임 ‘암묵적 룰’ 지속

관피아 거쳐가는 자리로 자리매김 ‘지적’

수익성보다 안정적 지원 역할 수행 중요해

부동산PF 안정화 및 STO 인프라 지원 ‘과제’

 

 

김정각 신임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국증권금융

한국증권금융이 사장 임기 만료 3개월 만에 리더십을 교체했으나 업계에선 시기만 늦춰졌을 뿐 예견된 결과란 의견이 우세하다. 또 다시 금융당국 고위 관료 출신 인사가 오면서 낙하산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정화와 토큰증권발행(STO) 인프라 구축 지원 등 자본시장 현안들이 시급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각 신임 사장이 역량을 입증하며 낙하산 오명을 벗을지 주목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 신임 사장으로 김정각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이사가 선임되며 사장은 금융위 1급 출신이 맡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지속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증권금융은 전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해 김 신임 사장 선임을 빠르게 마무리 지었다. 김 신임 사장은 이 날부터 출근,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대부분의 전임 사장들과 마찬가지로 경제 관료 출신이다. 김 신임 사장은 2021년에는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역임한 뒤 2022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금융위 증선위 상임위원을 맡았다.

 

김 사장은 전임 윤창호(2021년3월~2024년3월) 전 사장과 그 이전 정완규(2018년 3월~2021년3월) 전 사장과 마찬가지로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각에선 전임 사장들의 행보를 볼 때 한국증권금융 사장 자리가 ‘관피아(관료+마피아)’들이 한 번 거쳐가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완규 전 사장이 현재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윤창호 전 사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에 내정된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사옥 전경. ⓒ한국증권금융

내외부적으로 낙하산 인사와 전문성 결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나 경제 관료들 사이에서 증권금융 CEO가 메리트 있는 자리다보니 과거의 관행을 지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결국 경영 성과를 통해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우선 부동산 PF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안정적인 지원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정상화 방침을 내놓으며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추가 충당금 적립과 사업장 정리로 인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유일한 전담 기관으로서 유동성을 적시에 공급해 안전판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10월에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 당시에도 3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유동성 대응에 일조한 바 있다.

 

STO 개화를 앞두고 투자자 보호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증권금융은 향후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시 투자자 예탁금을 고유재산과 분리해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가 STO 사업 준비를 위해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STO 법제화시 신 시장 개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장 조기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조기에 선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STO 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상황이고 키움·대신·IBK투자증권 등은 코스콤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시장의 안정성 유지와 투자자 재산 보호라는 공공기능을 수행한다”며 “업무의 특성상 수익성보다 안정적 역할 수행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출처: https://dailian.co.kr/news/view/1371178/

금융위 1급 출신 선임 ‘암묵적 룰’ 지속

관피아 거쳐가는 자리로 자리매김 ‘지적’

수익성보다 안정적 지원 역할 수행 중요해

부동산PF 안정화 및 STO 인프라 지원 ‘과제’

김정각 신임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국증권금융

한국증권금융이 사장 임기 만료 3개월 만에 리더십을 교체했으나 업계에선 시기만 늦춰졌을 뿐 예견된 결과란 의견이 우세하다. 또 다시 금융당국 고위 관료 출신 인사가 오면서 낙하산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정화와 토큰증권발행(STO) 인프라 구축 지원 등 자본시장 현안들이 시급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각 신임 사장이 역량을 입증하며 낙하산 오명을 벗을지 주목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 신임 사장으로 김정각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이사가 선임되며 사장은 금융위 1급 출신이 맡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지속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증권금융은 전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해 김 신임 사장 선임을 빠르게 마무리 지었다. 김 신임 사장은 이 날부터 출근,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대부분의 전임 사장들과 마찬가지로 경제 관료 출신이다. 김 신임 사장은 2021년에는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역임한 뒤 2022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금융위 증선위 상임위원을 맡았다.

김 사장은 전임 윤창호(2021년3월~2024년3월) 전 사장과 그 이전 정완규(2018년 3월~2021년3월) 전 사장과 마찬가지로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각에선 전임 사장들의 행보를 볼 때 한국증권금융 사장 자리가 ‘관피아(관료+마피아)’들이 한 번 거쳐가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완규 전 사장이 현재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윤창호 전 사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에 내정된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사옥 전경. ⓒ한국증권금융

내외부적으로 낙하산 인사와 전문성 결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나 경제 관료들 사이에서 증권금융 CEO가 메리트 있는 자리다보니 과거의 관행을 지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결국 경영 성과를 통해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우선 부동산 PF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안정적인 지원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정상화 방침을 내놓으며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추가 충당금 적립과 사업장 정리로 인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유일한 전담 기관으로서 유동성을 적시에 공급해 안전판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10월에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 당시에도 3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유동성 대응에 일조한 바 있다.

STO 개화를 앞두고 투자자 보호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증권금융은 향후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시 투자자 예탁금을 고유재산과 분리해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가 STO 사업 준비를 위해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STO 법제화시 신 시장 개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장 조기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조기에 선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STO 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상황이고 키움·대신·IBK투자증권 등은 코스콤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시장의 안정성 유지와 투자자 재산 보호라는 공공기능을 수행한다”며 “업무의 특성상 수익성보다 안정적 역할 수행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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