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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게임이 미래' 대한해협 넘는 韓 블록체인 게임사

M
레오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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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가능하고 게임 수요층 두터운 일본, 웹3 공략 맞춤 시장

 

편집자주

가상자산 600만 시대.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법은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사업자의 감독·제재 권한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둔다. 가상자산의 발행과 유통, 자금조달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이 가상자산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국가들은 '디지털 자산' 육성을 논의하고 있다. '세계 3위 경제 대국' 일본은 가상자산 규제와 함께 토큰증권발행(STO),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가상자산을 넘어 '디지털자산'의 미래를 논의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가상자산 선진국 일본을 찾아 가상자산 시장의 미래와 과제를 살펴봤다.

위메이드 재팬이 입주한 일본 도쿄 롯폰기의 R7 빌딩 입구. /사진=양진원 기자
위메이드 재팬이 입주한 일본 도쿄 롯폰기의 R7 빌딩 입구. /사진=양진원 기자


 

위메이드를 비롯해 넷마블, 네오위즈, 컴투스홀딩스 등 국내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일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웹3 산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다. 게임, 만화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이 탄탄하고 인구 규모가 1억2000만명에 이르는 일본은 정부 승인을 통과한 가상자산 위주로 P2E(돈 버는 게임)를 부분 허용하고 있다. 그만큼 웹3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블록체인 게임사들에겐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일본 현지 웹3 게임 업체들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넷마블·위메이드, 日 진출 본격화

 
넷마블 코인 MBX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상장된 코인거래소 '자이프' 사무실 입구. /사진=양진원 기자
넷마블 코인 MBX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상장된 코인거래소 '자이프' 사무실 입구. /사진=양진원 기자


한국 블록체인 게임사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는 작년 1월부터 일본 블록체인 기반 게임 커뮤니티 'YGG재팬'에 투자하면서 일본 공략에 포문을 열었다. 그해 7월엔 국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최초로 자체 발행한 거버넌스 코인 'MBX'를 일본 암호자산 시장 내 화이트 리스트(일본에서 거래가 가능한 코인 목록)에 등재했다.

여세를 몰아 10월 피스코 디지털에셋 그룹에서 운영하는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 '자이프'에 MBX를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일본 내 가상자산 거래소 3개 상장을 뜻하는 그린리스트 등록도 시간문제라는 시각이다.지난 3월13일 현지 웹3 기업 '디파이맨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웹3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 토큰 금융 지원,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브렉스 일본 시장 진출의 조력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6월 일본 게임 개발사 메타도쿄 스튜디오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본 게임을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에 합류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위메이드 일본 법인인 '위메이드 온라인'은 2004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일본 국내 무케 PC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해 8월 자사의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양도하고 위메이드 자회사로서 회사 그룹 내 계열사의 게임, IP 라이센스, 투자, 웹3 사업 등을 다방면에서 지원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명도 위메이드 재팬으로 변경하면서 그룹의 일본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해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플래티넘 등급으로 일본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 '웹엑스'(WebX)에 참가했고 장현국 전 대표는 기조연설까지 진행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일본 화이트리스트에 등재하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다.
 

 

네오위즈·컴투스홀딩스 "우리도 있다"

 
네오핀과 파트너십을 맺은 일본 기업 재스미 오피스. /사진=네오핀
네오핀과 파트너십을 맺은 일본 기업 재스미 오피스. /사진=네오핀


네오위즈 발걸음도 분주하다. 네오위즈홀딩스 블록체인 계열사 네오핀은 지난해 4월 이드 도쿄(ETH Tokyo) 행사 참여를 기점으로 일본 정부의 블록체인 시장 확대 의지를 확인한 뒤 일본의 높은 구매력을 가진 이용자들을 흡수해 네오핀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기본 전략 ▲일본 파트너사 투자, 소싱 및 한국과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네오핀 생태계 파트너사들의 일본 진출 지원 ▲핀시아 재단 및 거버넌스 멤버와의 협업 등이다.

네오핀은 일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거버넌스 멤버로 양 메인넷 재단의 합병(프로젝트 드래곤·PDT) 이후 견고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일본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하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기업 '재스미',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카나랩스', 일본 블록체인 전문 기업 '캐비닛' 등 지난해 일본 웹3 프로젝트와 협력 관계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컴투스의 블록체인 사업부문 엑스플라는 일본 시장 진출 파트너로 현지 대표 메인넷 '오아시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JBW(Japan Blockchain Week)에 참여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 활성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플라'(XPLA')도 일본 웹3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이다. 지난해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아시스'와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서 올해 2월 'XPLA Verse' 공개를 통해 양측이 기술, 콘텐츠, 마케팅을 아우르는 공동 생태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엑스플라는 오아시스 플랫폼에 레이어2 체인 '엑스플라 Verse'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워킹데드: 올스타즈'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 인기 IP 기반 웹3 게임을 연내 출시, 세계 3위 규모 게임시장이자 게임 인구 5500만명인 일본 시장에 깃발을 꽂겠다는 목표다.

다만 올해는 지켜보는 시기라는 게 중론이다. 아직 가상자산 시장이 완벽하게 살아나지 않아 기회를 엿보는 기류가 강하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현지 게임사들이 게임을 제작해도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대작을 만들지 않는다"며 "일부 파일럿으로 해보겠다는 웹3 게임사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사들이 웹3 들어가서 도전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게임이나 IP 분야가 뿌리가 깊은 만큼 성공 공식이 나오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https://www.moneys.co.kr/article/2024051318254157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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