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신흥강자로 급부상 중인 국내 정보통신(ICT)기업 ㈜멀티랩스퀘타(대표이사·의장 최기재)가 세계녹색디자인기구(WGDO)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 구축에 합의했다.

멀티랩스퀘타의 특허 기반 웹 3.0 블록체인 플랫폼인 ‘퀘타큐(Quettaq)’를 활용해 WGDO 회원국에 탄소배출권 거래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고, 중국과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이 탄소배출권 시장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앞선 사례로 평가돼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녹색디자인기구(World Green Design Organization)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녹색 성장을 목표로 2013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벨기엘·중국·이탈리아·독일·영국 등 주요 30여 회원 국가가 활동 중이다. WGDO는 전 세계의 디자이너, 기업,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여 녹색 디자인 관련 연구, 교육, 정책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WGDO는 녹색 디자인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녹색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멀티랩스퀘타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 중국 북경에서 세계녹색디자인기구(WGDO) 중국대표처 싱레이 사무총장 및 임원진과 멀티랩스퀘타 최기재 의장, 세계녹색디자인기구(WGDO) 이영철 부주석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 구축 및 공동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멀티랩스퀘타의 특허기반 웹 3.0 ‘퀘타큐플랫폼’은 미국과 인도의 등과 기술 협업을 통해 구축한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 신뢰성,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해 탄소배출권 거래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위변조를 방지하며,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규모 기업이나 개인도 쉽게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데다 이번 세계녹색디자인기구(WGDO)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의 새로운 지평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멀티랩스퀘타는 2025년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탄소배출권 거래소 테스트를 완료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오픈 가동하게 된다.

이후 멀티랩스퀘타와 세계녹색디자인기구는 중국과 유럽연합(EU)시장에 진출을 위한 공동 노력과 함께 블록체인 환경인증, 녹색기업인증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벨기에 세계녹색디자인기구 본부와 과학기술, 농업시설, 식품심가공, 산업기지, 첨단기술분야 및 농산물 수출 등의 협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토론을 전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UN의 기후변화협약을 근거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권리의 형태로 할당하고,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하도록 한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은 투명성과 상호작용 측면에서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공급이 제한적인가 하면 인프라의 미비로 접근성이 낮고 배출권의 불투명한 가격 결정 및 거래내용으로 비교와 거래 추적이 쉽지 않았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탄소배출권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을 통해 탄소배출권의 생성부터 소멸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위변조를 방지하며,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여 자동화된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참여자 간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이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은 탄소배출권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거래소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운영하며,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멀티랩스퀘타와 WGDO는 이번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 구축·운영 합의에 따라 ‘퀘타큐 플랫폼’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GDO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퀘타큐 플랫폼을 WGDO 회원국에 무료로 제공하고, 중국과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멀티랩스퀘타 최기재 대표이사는 “이번 WGDO와의 합의서에는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을 통해 현재 퀘타큐 플랫폼처럼 QR을 이용해 MQDC(Q2Q디지탈화폐) 간편결제로 거래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하며 “오는 11월 14일 독일연방경제개발무역협회(BWA) '2024 베를린 포럼'에서 이번에 WGDO와 합의한 블록체인 결제시스템과 탄소배출권 거래소에 대한 진행사항 및 업무적 브리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멀티랩스퀘타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탄소배출권과 연계되는 퀘타큐 플랫폼과 실물자산 RWA ‘MQDC’를 세계디자인기구(WGDO)로부터 녹색환경 블록체인 기술로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WGDO 서울본부’를 자사에 유치·설립하기도 했다.

출처: https://www.ecotig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101